목차
1. 대상포진의 의의
2. 대상포진의 원인
3. 대상포진의 증상
4. 대상포진의 진단과 검사
5. 대상포진의 치료 및 합병증
6. 대상포진의 예방법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생합니다.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으로는 병원체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소아기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습니다.
그러나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르기도 하며,
최근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묶어서 부르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의 주된 원인은 (세포 매개성) 고령, 면역 저하제 사용,
이식, 에이즈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암, 에이즈,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이식 후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며,
피부의 병적인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수포(물집)는 수두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과 조직검사 결과가 동일합니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으며,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는데, 이러한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깁니다.
그러나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은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열이나 두통이 발생합니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됩니다.
수포가 사라진 후 농포, 가피가 형성되며, 점차 사라집니다.
통증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드물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심한 경우,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나는 병적인 변화가 매우 특징적이므로
증상을 관찰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수포는 신경을 따라 무리를
지어 특징적(발진, 수포, 농포, 가피의 여러 단계가 산재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형적인 피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대상포진이 있기 때문에
피부 병변을 긁어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분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피부의 병적인 변화가 특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정상인에서도 그 모양이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수포액을 세포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이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의 핵산을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도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일반적인 환자들에서는
검사 비용에 비해 그 유용성이 적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지만,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투여가 급성기 대상포진 치료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복제 억제 및 확산 기간의 단축, 발진 치유 촉진,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의 치료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여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전신 또는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항경련제와 항우울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을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1회 접종이 추천됩니다.
의사와 상담 후 50대 이상에서 1회 접종을 하면,
60세 이상에서 50%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하여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증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고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병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치료후에도 신경통이 오랜기간 남아있어서
고생하시곤 합니다. 또 면역, 체질이 다시 나빠진다면
또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시고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 과 좋은영양소 섭취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평소에 잦은음주, 흡연은 모든 질환에 안좋으니 절제해주셔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습관을 기르는 것 역시 대상포진 치료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또 염증완화,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강이나, 마늘,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 각종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쑥갓 등 채소류도
대상포진에 좋은음식으로 자주 챙겨주시고,
바른생활, 식습관으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