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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 옮긴글 -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입밖으로 터져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빠진 항아리 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 2025. 7. 6.
삶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 용해원 -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돌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2025. 7. 5.
하루 사용 설명서 ~ 하루 사용 설명서 - 김홍신 - 배고프면 깨닫는다. "한 끼의 소중함을" 목이 마르면 알게 된다. "한 모금의 감사함을" 코가 막히면 느낀다. "자유로운 숨의 기쁨을" 일이 없으면 생각한다. "바쁜 하루가 선물임을" 아프면 깨닫는다. "건강이 가장 큰 행복임을" 잃고 나서야 안다. "곁에 있을 때가 축복임을" 이별 후에 비로소 느낀다.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시간이 지나면 깨닫는다. "힘든 순간도 아름다운 기억이 된다는 걸" 불행하다고 느낄 때 알게 된다. "작은 기쁨이 곧 행복이라는 걸" 마지막 순간이 오면 비로소 이해한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걸!" 2025. 7. 4.
나를 위로하는 시 ~ 나를 위로하는 시 ​ ​ ​ ​ ​ ​ ​ ​ ​ ​ ​ ​ - 옮긴글 - ​ ​ ​ ​ ​ ​ ​ ​ ​ ​ ​ ​ ​ ​ ​ ​ ​ ​ ​ ​ ​ ​ 요즘 삶이 ​많이 힘든가보다 ​​ 얼굴이 야위고 ​ ​ 힘도 없어 보이는구나 ​​ 용기를 내자 ​ ​ 희망을 굳게 지켜가자 ​ 여태까지도 어려운 고비 ​ ​ 잘 넘어왔잖아 ​ ​ 힘찬 날갰짓하며 ​ ​허공으로 솟아오르는 ​ 저 작은 새같이 ​​ 활기차게 삶을 열어가자.​ ​ ​ ​ 2025. 7. 2.
겨울 사랑 ~ 0000000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겨울 사랑 - 박노해 - ​ 사랑하는 사람아 ​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온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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