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18 낙엽 ~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낙 엽 - 헷세 - 꽃마다 열매가 되려고 합니다. 아침은 저녁이 되려고 합니다. 변화하고 없어지는 것 외에는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여름까지도 가을이 되어 조락을 느끼려고 합니다. 나뭇잎이여, 바람이 그대를 유혹하거든 가만히 끈기 있게 매달려 있으십시오. 그대의 유희를 계속하고 거역하지 마십시오. 조용히 내 버려 두십시오. 바람이 그대를 떨어뜨려서 집으로 불어가게 하십시오. 2025. 5. 19. 서로가 꽃 ~ 서로가 꽃 - 나태주 - 우리응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나 없을 때 너 보고 싶었지? 생각 많이 났지? 나 아플 때 너 걱정됐지? 기도하고 싶었지? 그건 나도 그래 우리는 서로가 기도이고 꽃이다. 2025. 5. 18. 그대 그리고 나 ~ 그대, 그리고 나 - 옮긴글 - 그대가 꽃잎이라면 나는 그대에게 내려앉아 산산이 부서지는 한줄기 햇살이고 싶어라 이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아니,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의 파도 너머 영원히 변함없이 하나이고 싶은 아름다운 연인 그대, 그리고 나. 2025. 5. 17. 국화 옆에서 ~ 국화 옆에서 - 서정주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도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2025. 5. 16. 행복은 ~ 행복은 - 정연복 -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 있다 새벽을 깨우는 싱그러운 새소리, 우리의 작은 집 작은 창문 사이로 은총처럼 밀려드는 한 줄기 따스한 햇살로 행복은 우리 곁에 찾아온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 아내가 정성으로 끓이는 구수한 된장찌개 내음, 우리의 작은 집 작은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남편의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은 우리 곁에 살랑대고 있다 행복은 어제나 오늘이나 우리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내의 한결 변함없이 안개꽃 같은 화사한 모습, 세월이 흘러도 마냥 포근하기만 한 남편의 팔베개로 행복은 우리의 작은 집에 살고 있다 행복은 내일이나 모레나 우리 가까이 .. 2025. 5. 15. 이전 1 2 3 4 5 6 ··· 1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