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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낙 엽 - 헷세 -​ ​ ​ 꽃마다 열매가 되려고 합니다. ​ ​ 아침은 저녁이 되려고 합니다. ​ ​ 변화하고 없어지는 것 외에는 ​ ​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 그토록 아름다운 여름까지도 ​ ​ 가을이 되어 조락을 느끼려고 합니다. ​ ​ 나뭇잎이여, 바람이 그대를 유혹하거든 ​ ​ 가만히 끈기 있게 매달려 있으십시오. ​ ​ 그대의 유희를 계속하고 거역하지 마십시오. ​ ​ 조용히 내 버려 두십시오. ​ 바람이 그대를 떨어뜨려서 ​ 집으로 불어가게 하십시오. 2025. 5. 19.
서로가 꽃 ~ 서로가 꽃 - 나태주 - 우리응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나 없을 때 너 보고 싶었지? 생각 많이 났지? 나 아플 때 너 걱정됐지? 기도하고 싶었지? 그건 나도 그래 우리는 서로가 기도이고 꽃이다. 2025. 5. 18.
그대 그리고 나 ~ 그대, 그리고 나 - 옮긴글 - 그대가 꽃잎이라면 나는 그대에게 내려앉아 산산이 부서지는 한줄기 햇살이고 싶어라 이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아니,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의 파도 너머 영원히 변함없이 하나이고 싶은 아름다운 연인 그대, 그리고 나. 2025. 5. 17.
국화 옆에서 ~ 국화 옆에서 - 서정주 -​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 내게도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2025. 5. 16.
행복은 ~ 행복은 ​ ​ - 정연복 -​ ​ ​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 있다 새벽을 깨우는 싱그러운 새소리, 우리의 작은 집 작은 창문 사이로 은총처럼 밀려드는 한 줄기 따스한 햇살로 행복은 우리 곁에 찾아온다 ​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 아내가 정성으로 끓이는 구수한 된장찌개 내음, 우리의 작은 집 작은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남편의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은 우리 곁에 살랑대고 있다 ​ 행복은 어제나 오늘이나 우리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내의 한결 변함없이 안개꽃 같은 화사한 모습, 세월이 흘러도 마냥 포근하기만 한 남편의 팔베개로 행복은 우리의 작은 집에 살고 있다 ​ 행복은 내일이나 모레나 우리 가까이 ..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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