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70 바라본다 ~ 바라본다 돈을 보니 세상이 보이고 사람을 보니 내가 보이는구나 충신을 보니 양심이 보이고 하늘을 보니 영혼이 보이는구나 그렇지 하나님을 보지 않으면 믿지 못하니 영원한 그 나라를 갈 수 없게 되는구나 - 좋은시 중에서 - 2024. 10. 12.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용혜원 - 가슴을 열어 놓고 언제나 만나고픈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틍 돌리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작은 비밀이 되어 가슴에 묻은 채로 좋은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기대하기 보다는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그대와 마주하는 듯한 맘으로 편안한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 2024. 10. 11. 장미와 가시 ~ 장미와 가시 - 옮긴글 - 눈먼 손으로 나의 삶을 만져 보았다 그건 가시투성이었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가 피겠구나 하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오 논먼 손으로 삶을 어루만지며 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 장미꽃을 기다렸네 그의 몸에는 많은 가시가 돋아 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한 송이의 장미꽃도 보지 못하였네 그러니, 그대, 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 장미인가 장미 가시.. 2024. 10. 10. 혼자 있는 날 ~ 혼자 있는 날 - 옮긴글 - 아침에도 너를 생각하고 저녁에도 너를 생각하고 한낮에도 너를 생각한다 보이는 것마다 너의 모습 들리는 것마다 너의 목소리 너, 지금 어디 있느냐? 2024. 10. 9. 수선화에게 ~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수선화에게 - 정호승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으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 2024. 10.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9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