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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려거든 ~ 사랑하려거든           - 옮긴글 -               사랑하려거든   고슴도치같이 사랑하라   서로 소유하려 들지말고   너무 가까이 가려하지 말고   욕심에 가시털 세우지 말고   서로 찔려 상처 생기지 않게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며   가슴으로 사랑하라   영원한 평행선으로   쉬어가는 간이역에 앉아   함께 숨 고르며   손잡으면 닿을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주고받는 속삭임만으로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는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2024. 9. 18.
사랑하는 별 하나 ~ 사랑하는 별 하나                  - 옮긴글 -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환난히 안기어   눈물짓 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2024. 9. 17.
가을 햇살 앞에 ~ 가을 햇살 앞에           - 나태주 -             고개를 숙여라   더욱 고개를 숙여라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 있다면   그것부터 놓아라   스스로 편안해져라   너 자신을 쉬게 하고   위로하고 기꺼이 용서하라   이제 방안 깊숙이   밀고 들어오는 햇살   우리 마음도 따라서   고요해질 때   가을은, 가을 햇살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부드러움을 요구한다. 2024. 9. 15.
가을이 와 ~ 가을이 와          - 나태주 -          가을이 와 나뭇잎 떨어지면    나무 아래 나는    낙엽 부자   가을이 와 먹구름 몰리면   하늘 아래 나는   구름 부자   가을이 와 찬바람 불어오면   빈 들판에 나는   부러울 것 없네   가진 것 없어도   가난할 것 없네. 2024. 9. 14.
우리 사랑 ~ 우리 사랑                - 좋은시 중에서 -                        같이 살세라   이보다 더 좋은 것 있으랴   움막이면 어떠하고   천막이면 어떠하랴   고대광실   드높은 궁궐 없다고   우리 사랑에 지장 있으랴   그보다 더 좋은   내가 있는데   네가 있는데 .....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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