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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 ~ 꽃과 나 - 정호승 -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 봅니다 2025. 6. 27.
친구를 위하여 ~ 친구를 위하여 - 이해인 - ​ ​ 올 한해도 친구가 제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 잘 있지? 별일없지? ​ 평범하지만 진심어린 안부를 물어오는 오래된 친구 ​ 그의 웃음과 눈물속에 늘 함께 있음을 고마워합니다 ​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깊은 신뢰로 침묵속에 잘 익어 감칠맛 나는 향기 ​ 그의 우정은 기도입니다 ​ 그의 목소리는 음악입니다 ​ 친구의 건강을 지켜 주십시요 친구의 가족들을 촉복해 주십시요 2025. 6. 26.
세상은 ~ 세상은 - 옮긴글 - 세상은 원래 잘 나가는 사람에겐 공평하게 다가오고 잘 안 풀리는 사람에겐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잘 나가는 사람도 계속 잘 나갈 수 없는 게 세상의 이치이다 지금 잘 나가지 않는 세상을 살고 있다면 기다려라 그리고 노력하라 언젠 간 잘 나가는 사람으로 사는 날 올 테니까 2025. 6. 24.
오직 너를 위한 글 ~ 오직 너를 위한 글 - 옮긴글 - 생각이 많아지고 네 곁의 누구도 힘이 되지 않아 외롭겠지만 가끔은 모두가 그렇단 사실을 잊지마 내 사람 같은 친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 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한 차가운 이 세상에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 네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마 제 걱정으로 매일이 벅찬 사람들이 가슴속의 혼란과 역경을 뚫고 너를 생각 한다는게 얼마나 따뜻한 일이니 매일의 저녁이 너에게 우울을 선물.. 2025. 6. 23.
그립습니다 당신이 ~ 그립습니다 당신이 - 옮긴글 - 사진의 맨 뒷줄에서 보일락 말락 배경처럼 서 있던 당신 한 번도 앞줄에 서려 하지 않고 그곳이 정해진 자리인 양 보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은 대로 구도를 맞춰주시던 당신 아 아버지 당신이 서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저를 위해 조명의 끝자락에서 웃음 짓던 당신 일상의 후미진 구석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옅은 미소 지으시던 당신 한 번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그곳이 정해진 자리인 양 알아주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은 대로 아픔까지 안아주시던 당신 아 아버지 당신이 서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저를 위해 인생의 여울에서 미소 짓던 당신 어느 날 홀연히 꽃잎이 져버리듯 당신의 빈자리를..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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