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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 ~ 조개껍질         - 윤동주 -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 언니 바닷가에서  주어온 조개껍데기  여긴여긴 북쪽 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 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닷물소리. 2024. 5. 20.
거짓부리 ~ 거짓부리             - 윤동주 -          똑, 똑, 똑  문 좀 열어주세요  하룻밤 자고 갑시다.  밤은 깊고 날은 추운데  거 누굴까?  문 열어 주고 보니  검둥이의 꼬리가  거짓부리한걸.  꼬끼요, 꼬끼요,  달걀 맣았다.  간난아 어서 집어 가거라  간난이 뛰어가 보니  달걀은 무슨 달걀,  고놈의 암탉이  대낮에 새빨간  거짓부리한걸. 2024. 5. 19.
반디불 ~ 반디불          - 윤동주 -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려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디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 주으려  숲으로 가자. 2024. 5. 18.
해바라기 얼굴 ~ 해바라기 얼굴         - 윤동주 -             누나의 얼굴은  해바라기 얼굴  해가 금방 뜨자  일터에 간다.  해바라기 얼굴은  누나의 얼굴   얼굴이 숙어들어  집으로 온다. 2024. 5. 17.
가슴1 ~ 가슴1       - 윤동주 -           소리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그래 봐도  후 ~  가아는 한숨보다 못하오.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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