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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설레는 너에게 ~ 함부로 설레는 너에게 함부로 설레는 너에게 누군가에게 마음을 줄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너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런 너를 그 사람에게 건네는 일이야. 그러니 아무에게나 함부로 설레지 말고 너를 보여줘서도 안돼. - 어느 책에서 - 2024. 3. 1.
비오는 날 ~ 비오는 날 - 마종기 -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 아 ,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면서 그렇게 만나고 싶다. 당신을 .. 구름이 구름을 갑자기 만나면 환한 불을 일시에 켜듯이 나도 당신을 만나서 잃어버린 내 길을 찾고 싶다. ​비가 부르는 노래의 높고 낮음을 나는 같이 따라 부를 수가 없지만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당신은 눈부시게 내게 알려준다. 2024. 2. 29.
반짝이지 않아도 사랑이 된다.~ 반짝이지 않아도 사랑이 된다. - 나민애 - 반짝이지 않아도 사랑이 된다. 사랑에도 끝이 있고 마음에도 한계가 있다. 그걸 모르는 척하고 발버둥을 칠 때 우리는 애쓰고 있는 것이다. 애쓸 때는 스스로 멈추기 어렵다. 속이 타고 호흡이 가빠지도록 애쓰는데도 모른다. 결국 다 쓰고 나서야 검은 재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다. 아 , 참 애썼다. 너무 애썼다. 2024. 2. 28.
물처럼 살라는 것은 ~ 물처럼 살라는 것은 - 노자의 도덕경 중 - 물처럼 살라는 것은 빨리간다 늦게간다 조급해 말고 앞선들 뒤선들 괴넘치 말라는 것입니다. 물은 자리를 다투지 않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더불어 함께 흐릅니다. 물은 흘러온만큼 흘러보내고 흘러간만큼 받아들입니다. 물은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고 감 갇히면 채워주고 넘어갑니다. 물은 빨리간다 뽐내지 않고 늦게간다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다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물처럼 살라는 것은 미움도 아픔도 물처럼 그냥 흘러 보내라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 못내 아쉽다고 붙잡아 가두면 언젠가 넘쳐나듯 가는 세월 못잊어 붙잡고 넘쳐가듯 가는 세월 못잊어 붙잡고 있으면 그대로 마음의 짐이 되어 고통으로 남는답니다. ​ - 퍼온글 - 2024. 2. 27.
꽃이 되어 새가 되어 ~ 꽃이 되어 새가 되어 - 나태주 -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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